[Single 'Double Trouble' 소개]
밴드 ‘V.EI.L’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베일 엑스(V.E.I.L X)’가 발표하는 싱글 [Double Trouble]은 2018년도 [0891], [25]와 [102.7] 이렇게 세 번에 걸친 낭만의 시간‘80년대’로의 여행에 잠시 쉼표를 찍는 방점 과도 같은 곡이다.
밴드 ‘가자미소년단’의 보컬리스트인 ‘리치 킴(Richie Kim)’이 Main Vocal을 맡은 본 작 [Double Trouble]은 ‘매우 골치 아픈 사람’이라는 뜻일 지니고 있다. 이들이 표현하는 ‘화자’ 이자 ‘매우 골치 아픈 사람’은 고집스럽게 음악활동을 지탱해 온 자신들이며, 이들이 얘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청자’ 인 ‘너’는 자신들이 사랑했던 ‘음악’이자 자신들을 지지해줬던 ‘Fan’들이라고 한다.
본 작 [Double Trouble]을 들여다 보면 ‘이별’을 고하는 듯한 가사 내용과는 정반대로 경쾌한 Medium Tempo의 리듬과 더불어 아주 간결하고도 반복적으로 귀를 자극하는 Synth 테마, 그리고 서정적인 보컬의 멜로디 라인이 뒤섞여 묘한 ‘먹먹함’을 전하고 있다. 마치 먼 길을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석양으로 물들고 그 빛을 가느다랗게 뜬 눈으로 바라보는 한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기분 이랄까? 아마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음악인으로 살아 오면서 쌓아왔던 자부심과 보람, 그 키만큼 자라온 외로움 들을 이제 한번은 떠나 보내주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담겨져 있는 듯 하다. 또, 그래야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길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이라 느껴지기도 한다.
여행의 전반기를 끝내며 진솔한 자신들의 마음을 전해 온 [Double Trouble]
이들의 다음 여행지는 과연 어디일까? 끝이 나지 않는 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