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람' [봄이오면]
처음 이 곡의 반주를 접했을 때 초반에 나오는 파도 소리를 듣고 '아, 이 곡은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노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파도는 여름을 연상시켰다. 여름, 바다, 추억 회상. 이 세 가지를 끊임없이 생각한 끝에 '여름이 오면' 이란 곡이 탄생되었다. '여름'이라는 특정한 날이 오면 '이곳'이라는 특정한 곳에 나도 모르게 가게 된다는 이별한 사람들의 슬픈 마음을 곱씹어 가사에 담아 보았다. 이 곡은 이별 후 아직 상대를 잊지 못한 사람, 더 정확히는 그 사람과 함께 한 추억이 담긴 그곳에서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또한 이별을 고한 상대를 원망, 멸시하기보다는 상대를 기다리고 추억을 회상하는 그런 부분들이 담겨 있다. 이 곡 중간에 solo 부분에서 '아직 난 널 잊지 못해' 와 그 뒷부분의 가사를 통해 상대를 잊지 못하여, 매번 잠을 설치고 힘들어하는 '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끝으로 가면 갈수록 '이제 너를 잊어야 할까', '이제 난 널 잊을 거야, 널' 과같이 처음과는 대비되는 '나의 다짐'을 얻을 수 있다.
<글 : 꽃가람 - 이은송>
"봄이오면"
Composer : EVEN
Lyricist : Eun-Song Lee
Transcription : EVEN
Guitar : EVEN
Bass playing : EVEN
Drumming : EVEN
Synthesizers : EVEN MIxing : EVEN
Mastering : EVEN All rights EVE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