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수와 친구들 [모든 그대]
태백산맥에서 결성된 「정은수와 친구들」은 1집 이후, 큰 고민에 빠졌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많은데 어떤 이야기로 노래를 할지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다.
“얼마 전에 헤어진 연애 이야기를 하자!”, “아냐, 희망을 담아서 노래하자!”, “반려견 이야기를 담고 싶어!”, “사랑에 대한 기억은 어때?” 등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멤버들은 화려한 자기주장을 뽐내게 됐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었던 「정은수와 친구들」의 '모든 그대' 앨범이 탄생하였다.
오늘도 회사 일에 지쳐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당신에게, 인간관계에 기운이 빠져 씻지도 못하고 누워있는 당신에게, 답이 없는 연애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당신에게,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는, 그런 그대들에게... 당신의 행복을 노래하는 비타민이 되고 싶은 「정은수와 친구들」이, 이 앨범을 ‘모든 그대’에게 바친다.
1. 그대였으면
쉬는 날, 하루 종일 침대에 뒹굴며 좋아하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려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언제쯤 연락이 올까’,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같은 생각을 하다 잠이 들어버려 결국 기다린 전화를 못 받은 상황도 생기죠. 잠결에 들은 핸드폰 벨 소리마저 행복하게 들리는 설렘을 간직하려고 만든 곡입니다
Lyrics by 송민경 / Composed by 송남수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 Chorus Arranged by 최종우, 신대섭
2. 그냥 집에 돌아와 버렸어
어느 평범한 날, 이젠 서로의 마음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순간을 그린 곡이에요. 슬프게 전개되는 가사와 반대되는 밝고 통통 튀는 멜로디가 화자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나타냅니다. 아픈 연애에 지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Lyrics by 최고은 / Composed by 최고은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 Chorus Arranged by 최종우 / Strings Arranged by 김지민
3. Oh my
사랑의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설레고 아프죠. 그 중 가장 애틋한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곡으로 풀어보았습니다. 네 생각에 잠 못 이루고, 네 얼굴만 봐도 가슴이 뛰고, 빛나는 너의 곁에 초라하게만 느껴지는 ‘나’, 당신을 생각하는 ‘나’의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한 따뜻한 보사노바풍의 곡입니다.
Lyrics by 도제현 / Composed by 도제현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 Chorus Arranged by 최종우
4. 안녕, 우리
수화기 건너편에서 아무 말 없이 코를 훌쩍이던 네가 말했다.
‘또또가 하늘나라에 갔대.’
어릴 적부터 늘 함께여서 언제까지고 곁을 지켜줄 거라 믿었는데, 또또는 너무 착해서 밤에 그렇게 자는 듯 떠나갔다며 한참을 울던 친구를 위로해 주고 싶어 이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Lyrics by 강정혜 / Composed by 강정혜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 Chorus Arranged by 최종우 / Strings Arranged by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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