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잠긴 채 남아있게 해주기를,
오직 너만 넘쳐 흐르기를.
The Poles (더 폴스) [Sun Shower]
[Sun Shower]는 불안정 속의 안정을 이야기한다.
“비가 와요, 날 적시면 그대로 나를 잠기게 두세요.“
수면을 붙잡고 떠다닐 바엔 심해에 가라앉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이들은 조용히 잠기는 것을 택했다.
숨을 조이는 평안의 극단에서 흐느낀다.
눈물방울이 수면 위로 올라가고 ‘나’는 언제나 이곳에 남길 바란다.
‘나’는 이 곡을 듣는 당신이다.
세 번째 싱글 [Sun Shower]를 통해 더 폴스는 또 한 번 듣는 당신의 마음을 두들긴다.
음악이 끝나 눈을 떴을 때, 당신의 “하늘은 푸르게 빛나”고 있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