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스 [초년생]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혹은 아직 인생이 어렵고, 서툰 이들에게 응원가가 되길 바랍니다.
[초년생에 대한 짧은 글]
“정웅 씨는 4대 보험에 가입된 뮤지션이니 자부심(?)을 가지세요.”
직장동료가 나에게 말했다. 그의 동생도 뮤지션인데 음악 경력 외의 스펙이 전무한 내가 취직했다는 것을 듣고는 재주가 좋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 음악을 만든다.
정규 2집이 나온 건 일 년 전. 그 뒤로는 한 달 반 정도의 주기로 신곡을 발매하고 있다. ‘초년생’은 작년 8월 입사 후 발표하는 다섯 번째 싱글이다. 첫 밴드 (오!부라더스)에 가입해 음악을 했던 때, 새로운 밴드 (후추스)를 만들어 음반을 발표했던 때의 이야기에 사회 초년생이 된 지금의 감정들을 더해 만들었다.
나는 앞으로도 음악가일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든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생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