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브로만의 사랑에 대한 단상, [어쩌면] 발매
고백조차 못 한 사랑은 후회로 남을까, 아니면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네이브로는 이번에 발매하는 [어쩌면]을 통해,
오히려 고백을 하지 않고 바라만 본 사랑은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길 수 있지 않을까, 노래한다.
[어쩌면]은 백현 [UN Village], 젝스키스 [특별해], 워너원 [활활 (Burn It Up)]등의 작곡가인 'GODOK'과 네이브로 '정원보'가 함께 만든 곡이다.
오래전부터 알고지내던 'GODOK'과 '정원보'는,
어느 날 서로가 만들었었던 수많은 가이드 음원들을 꺼내 들으며 추억에 잠기다가,
짧은 몇 소절로만 녹음되어 있던 ‘어쩌면’의 메인 멜로디를 듣고,
네이브로의 감성을 담아 온전한 곡으로 만들어보자며 함께 완성했다.
[어쩌면]은 피아노 기반에 군더더기가 없는 리듬을 덧대고,
풍부한 코러스를 악기처럼 사용하며 일렉기타가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세련미를 더했다.
어쩌면, 90년대 팝이 떠오르는 반주에 R&B 스타일의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면서,
'GODOK'과 '정원보' 작곡가의 스타일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하겠다.
[어쩌면]과 함께, 발매하는 [빈자리]는
일렉기타의 빈티지한 사운드에 EP와 드럼이 최소한으로 삽입된 간소한 편곡으로,
네이브로 맴버 세 명의 목소리가 더욱 돋보이게 했고,
추억으로 안내할 LP판을 꺼내어 듣는듯한 편안한 감정에 물들게 하는 곡이다.
[어쩌면]과 [빈자리]를 통해,
한 권의 단편소설을 읽는듯한 네이브로의 음악 세계에 한 번 빠져보길 바란다.
Albu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