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에 실려진 가을 뉴트로 감성
포크 락 밴드 이동은과 라이어밴드의 새 노래 “이것도 사랑이니?”가 가을을 알리고 있다.
독백의 목소리로부터 시작되는 “이것도 사랑이니?”는 진심을 담은 텁텁하고 먹먹한 날것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동은의 감성과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어쿠스틱 기타가 앙상블을 이루고 있으며, 후반부 비수처럼 꽂히는 보컬의 날카로움으로 바리에이션 되면서 아픈 사랑의 상처를 더해 주고 있다.
달콤하고 부드럽게 녹아드는 기존의 남성보컬 발라드와는 결이 다른 발라드인 “이것도 사랑이니?”는
R&B와 Soul등으로 만 표현되어지는 요즈음 가요계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뉴트로 감성의 포크 발라드로 세계적인 팝 밴드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의 보컬 러셀 히치콕 (Russell Hitchcock)의 서정성과 스콜피온스(Scorpions)의 리드보컬 크라우스마이네(Klaus Meine)의 미치도록 시원한 샤우팅(shouting)이 동시에 느껴지는… 보컬 이동은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곡이다.
평소 보컬에 관심이 있거나 노래 좀 한다고 하는 마니아(mania)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곡
“이것도 사랑이니?”…
하지만 미리 알아 두어야 할 건… 듣기에 쉬워 보인다고, 만만히 보고 덤빈다면, 절대 끝까지 부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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