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계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목소리 '노블레스' "다시 또 겨울"
음악만으로 홀로 걸어온 길이 꽤나 길고 파란만장했다. 누군가에게는 낯선 이름일지라도 언젠가 한번쯤은 그의 목소리가 담긴 음악에 공감하고 웃고 울었을지도 모른다.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모든 게 어수선하기만 한 시국이지만 '노블레스'가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그래왔듯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느끼고 만들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온 그는 한층 더 여유로워졌다. 개인적인 일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터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힘이 많이 빠져버렸지만 오히려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문을 더 많이 열게 되었다.
진짜 초심으로 돌아가 오랜 시간 음악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그 자체에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다는 그는 누군가로부터 날아오는 질타 또한 겸허하게 또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한걸음 더 대중들과의 소통을 통해 거리를 좁혀가고 싶다는 마음가짐이다. 단 한 명이라도 그의 음악을 듣는 이가 있다면 이 여행을 끝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아티스트 '유성규'. '노블레스'는 여전히 살아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