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다시 가기원해]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 여름 내내 퍼부은 비까지.
2020년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무너졌고,
찬양과 예배마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멜로디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길 소망합니다.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까지 보듬을 찬양을 품고 가는 발걸음을 걷고자 합니다.
[다시 가기 원해] 는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내 선교사 추방 물결에 떠밀려 귀국, 발걸음이 묶이게 된 조영미 선교사님의 시(詩) 를 접하고 만들게 된 곡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의롭지 못합니다.
죄짓는 자들은 계속해서 더 큰 죄를 짓고도 떳떳하게 살고 있고,
피해자들은 더 큰 고통을 받습니다.
의로운 자들은 늘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제대로 된 목적을 갖고,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나만 알고 있는
혹은 나도 모르는
내 모든 것들을
그분은 이미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양심’이 있어 스스로 깨닫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고
‘믿음’ 까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신 것도 하나님 입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사랑앞에
다시 가기 원합니다.
조영미 선교사님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이 여정이 있을 수 있게 길을 열어주신 CGNTV 길위의 노래 제작진 여러분들과,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해주신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 선교사님의 시(詩)
어느 선교사의 노래(그 땅)
나 그 땅에 다시 가기 원해
아픔을 머금어 너무 아픈 그 곳
원치 않아도 슬픔이 있는 그 곳에
동그란 두 눈에 눈물이 흘러도 닦아 줄 이 없는 그 곳에
나 그들의 눈물 닦아 주고파
예수님의 마음이 자꾸만 그 곳에만 있는 것 같아서
나의 마음도 자꾸 가는 그 땅
나 그 땅에서 한 영혼 만났네
이유없는 고통을 가슴에 묻고
소리없는 신음만 온 땅을 울리는 그 곳에
보내지 않았음 만날 수 없었던 땅끝의 한 영혼
이제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어 나는 우네
너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 어떤 고통도
능히 이겨낼 힘이 되기를
우린 또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그리움이 사무쳐 한이 되어 가시질 않아
어찌할 수 없는 사연이 쌓여 하늘에 닿아
아버지의 마음이 많이도 머물러 있는 곳
십자가 뜨거운 사랑이 너의 아픔을 이기는 이유 되기를
눈물의 기도 아무리 올려도 부족하여 또 우는 땅
나 그 땅에 다시 가기 원해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해 갈꼬 말씀하셔서
내가 여기 있으니 나를 보내소서 하며 간 그 땅
독생자 예수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사
영원한 계획 속에 구원하실 한 영혼이 날 기다리던 그 땅
나의 애절한 마음보다 주님이 더 눈물로 사랑하시는
한번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품고 계신 그 땅
나 그 땅에 다시 가기 원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