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노래를 듣다가 어젯밤 떠오르는 대로 왼손 그림 그려보았습니다.
노래가사 중에 "오늘과 같은 내일", "설명할 수 없는 힘", "참을 수 없는 외로움", "나 살 수 있다고" 등의 문장에 오래 머물렀어요.
그 모든 삶의 감정이 하나의 색깔이 되어 고니밴드의 'Light'가 되는 구나 라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왼손 그림에서의 검은 선은 눈을 감고 있는 사람(삶)의 라인이에요.
음악을 향해 달려온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이 눈물이 되어 흐르지만, 결국 각자의 주사위가 되어 세상의 하얀 불빛이 되고, spotlight가 되고, one light가 된다는 것을 상징으로 담았습니다.
주사위는 모두 4개를 그렸고요.
중앙에 있는 단면 주사위는 눈을 감고 있지만 늘 깨어 있는 고니 씨의 마음 속 눈을 형상해요. 그리고 나머지 주사위는 고니밴드 멤버를 의미합니다.
주사위 속의 숫자들은 고니밴드가 음악을 하는 동안 늘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뜻을 가진 숫자로 채웠습니다.
글마음조각가 김정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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