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헝클어진 머리.
알코올과 섞여 핸드폰을 집어든다.
두꺼운 커튼에 가려
볕 하나 들지 않는 칠흑같은 방 안
의미없이 눈을 감고 뜨길 반복한다.
[지근거리 빠른배차!! 박대리콜 1588-xxxx]
[ㅂ ㅏ.추운날 ㅋㅏ.강원가지 ㄹㅏ.마시고 집에서 https://www.p25na.kr]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이..
비정한 세상.. 피토하는 음악...
이질적인 반복 속 잃어가는 자신을 바라본다.
텅 빈 거울
덜컥 겁이 났다..
"너... 도대체 누구니..?"
"........"
얽히고 뒤틀린 육신과 혼.
희미해지는 정신과
나지막한 신호.
니트로 로건... 그는 SOS를 보내고 있따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