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10월, ‘더더 더더더’로 찾아온 제비뽑기.
트렌디 뮤직 트리오 제비뽑기의 10번째 싱글 - '더더 더더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해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이번 곡은 지나치지 않은가 싶을 정도의 단순한 악기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들을수록 그것이 곡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비뽑기의 열 번째 음악 ‘더더 더더더’는 얼핏 이기적인 관계에 대한 노래처럼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채우는 것에만 집착해 스스로를 망치고 있는 우리들을 묘사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앞선 제비뽑기의 곡들처럼 음악이라는 표면 아래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