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르 뮤직 아티스트 Vimutti의 새로운 미니앨범 [Mind Healing Pop Vol.1]. 들으면 어느새 힐링이 된다!
'맘은 몸을 치유하고, 몸은 맘을 치유하고, 그런 몸과 맘은 세상을 치유하고, 음악은 그 안에서 함께할 때 가장 빛이 난다.' / Vimutti
'Mind Healing Pop'은 Vimutti 자신이 이름을 짓고 개척해 나가고 있는 새로운 장르의 이름이다. 이미 2년 반전에 발매된 [Rest]라는 음반을 통해, 유럽 10대 지휘자인 Dian Tchobanov와 불가리아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Vladimir Djambazov,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김대진 지휘자를 비롯한 많은 대가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격조와 친근함을 동시에 갖춘 목소리, 클래식과 대중음악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장르를 완벽하게 넘어서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Vimutti는 자신의 모든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작사, 작곡, 편곡, 연주에 까지 참여하는 귀한 보컬리스트라는 점에서 여타의 크로스오버 싱어들과 차별화 된다. 이 [Mind Healing Pop (Vol.1)] 앨범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접하고자, Vimutti 자신이 쓴 앨범을 여는 글을 아래에 소개한다.
'앨범을 열며'
한 7~8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그땐 '힐링' 열풍이 불기 훨씬 전이었지만, 너무도 자극이 많은 시대에 사는 나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휴식이 되는 음악을 만들어 들려주고 싶다는 바램이 생겼고 날이 갈수록 필연적으로 해야 할 의무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쉴새 없이 들려오는 자극적인 음악들로 가득 찬 사람들의 귀와 마음에 '휴식'의 공간을 줄 수 있는 [Rest]라는 음반을 오랜 준비 끝에 내 놓았다. 진정한 힐링의 기본은 '휴식'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는 믿음에서였다. [Rest] 앨범은 국내외 많은 곳으로부터 그리고 대가들로부터도 클래식과 팝, 재즈, 락, 댄스까지 담은 최초의 시도를 한 명반이라는 찬사까지 받게 되었고, 그 음반을 들으면 마음이 힐링되고 귀가 정화된다는 감사한 말들을 수없이 들었지만 늘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15개 트랙 중 한국어 가사는 세 곡뿐이라서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Volare"라는 곡은 원곡의 고향인 이태리 라디오에서 소개되어 호평을받았고, [Rest] 앨범 전체를 불가리아 국영방송에서 한 시간 분량의 특집으로 소개할 만큼 각 장르의 명곡들을 새롭게 탄생시킨 앨범으로 평가되었지만 우리나라 대중매체에서는 늘 한국어 노래에 대한 아쉬움을 표해 왔다. 그 아쉬운 부분을 조금이라도 채우고자 [Rest] 앨범의 타이틀 곡인 쇼팽의 녹턴 2번에 영어가사를 붙여서 Classical Pop으로 편곡한 "Rest"라는 곡의 한국어 버전을 만들어 영어버전과 함께 싣게 되었다. 그리고 [Rest] 앨범과 그 다음 앨범인 [Buddhist Pop] 앨범에서 가장 신나는 리듬을 가진 두 곡을 실어 [Mind Healing Pop] 미니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Mind Healing Pop은 내가 이름을 짓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는 새로운 장르이다. 기존의 명상음악 같은 힐링음악들과는 달리 친근한 곡들이 더 힐링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기본을 두고 있다. 솔직히 명상음악들을 들으면 힐링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축 쳐지는 경우가 더 많은데, 느리고 잔잔하다고 해서 무조건 힐링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의 댄스 곡인 "Volare"와 Rock 곡인 "바다드림"은 그런 의미에서 참다운 힐링 팝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들이다. 가장 서정적인 두 곡, "Rest" 영어와 한국어 버전과, 가장 신나는 두 곡, "Volare"와 "바다드림"으로 앨범을 구성한 것은, 이 상반되는 두 가지 느낌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힐링되기 때문이다.
반주 트랙들을 담은 것은, 반주 자체의 작품성과 퀄리티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단기용 액세서리 같이 스쳐 지나가는 음악들이 이미 오래된 추세가 되어버린 요즘의 대중음악에 대한 또 하나의 아쉬움 때문이다. 이 앨범의 반주 트랙들만을 듣고도 마음이 힐링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음악을 하는 한 계속 발매해 나갈 'Mind Healing Pop' 앨범의 이 Vol.1이 나오기까지 감사 드려야 할 분들이 계시다. 한 없는 가피를 내려주시는 부처님 크신 은혜 고맙습니다. 부모님 고맙습니다. 끝없는 음악성으로 항상 귀한 영감을 주는 동생 홍민석 군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 참여해 주신 모든 예술인 분들 고맙습니다. 끝으로, "Rest" 한국어 가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앨범 자켓 디자인을 맡아 준 예림 님 고맙습니다.
심오한 명상음악에도 치유되지 않던 마음이, 비틀즈의 "Good Night" 한 곡에 의해서, 옛날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에 의해서 치유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내가 새로 이름 지은 Mind Healing Pop의 의미와 바램은 쉽게 이해되리라고 생각한다. 맘은 몸을 치유하고, 몸은 맘을 치유하고, 그런 몸과 맘은 세상을 치유하고, 음악은 그 안에서 함께할 때 가장 빛이 난다고 믿는다. 바다가 그리운 서울에서, 2013년 여름, Vimutti적음
1. Rest (Chopin's Nocturne No.2, English Ver.)
밤이 우리에게 휴식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어쩌면 '기도' 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대상의 소리를 서로 조용히 듣는 것이 기도라면, 쇼팽 또한 이 야상곡을 작곡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Rest MV 애니메이션: 브라질 아니마문디 온라인 영화제 본선 상영작 선정, SICAF (서울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온라인 부문 4위 선정작
2. Rest (Chopin's Nocturne No.2, Korean Ver.)
노래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기악 곡에 가사를 붙이는 일은 어렵다고들 한다. 특히, 우리 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영어 버전을 만들 때처럼 이 한국어 버전 역시 그랬다. 2년 반 전쯤 제주도에서 초본을 만들고 그 후 수 차례 수정을 거치는 작업은 기악곡과 가사의 만남에서 생기는 어색함, 발성의 어려움 등이 느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 그리고 정말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내용을 어렵지 않게 담는 일들과의 동행이었다. 원곡의 멜로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사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가사에 큰 도움을 준 예림양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Rest MV 애니메이션: 브라질 아니마문디 온라인 영화제 본선 상영작 선정, SICAF (서울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온라인 부문 4위 선정작
3. Volare (Original Title: Nel Blu Dipinto Di Blu)
모든 슬픔을 버리고 하늘을 날며 (Volare) 노래하라 (Cantare). 그 하늘은 갈수록 푸르고 더 푸르러지고, 그 속에서 나 또한 파랗게 물들고... 이 가사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가사가 또 있을까? 수 많은 "Volare" 버전들 중에서 유일한 이 댄스버전의 탄생을 위해 꼬박 3개월 동안 편곡에 매달린 기억이 있다. 원곡의 고향인 이태리와 불가리아의 라디오에서 이 곡이 소개되었을 때의 기분은 바로 Volare! Cantare! 인트로의 라디오 부분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파바로티에 대해서 얘기하는 호세 카레라스 각각의 인터뷰
4. 바다드림
바다의 꿈은 모든 걸 다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바다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