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처럼 매서운 추위도 따뜻하게 녹이는 온기 가득한 목소리!
힐링보컬의 여왕, Lucia (심규선)표 겨울 발라드 [녹여줘]
Lucia (심규선)의 겨울 발라드 [녹여줘]가 발매됐다. 정규 2집 [Light & Shade] chapter1 이후 고전문학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두 개의 디지털싱글을 발표한 그녀는 전작들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가치관, 인생 등 작가주의적 관점을 담은 음악활동을 유지해 왔다. 어쩌면 조금 무겁다고도 느껴질 수 있었을 정도의 고민들과 말들을 음악 안에 마음껏 풀어놓은 그녀는 이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적인 멜로디를 들려줄 준비가 되었다고 전해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 듣는 이가 위로 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들려주는 이번 노래들은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따뜻하게 녹일 Lucia (심규선)표 사랑 노래, "녹여줘"와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머리칼", "고리"의 3곡이다.
타이틀 곡 "녹여줘"는 R&B 스타일이 녹아 있는 발라드로, 헤어진 연인의 따뜻한 온기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애절함이 담겨있다. 은유, 비유를 즐겨 쓰는 평소 루시아의 화법과 달리 '나를 녹여줘'라고 직접적으로 외치는 Lucia (심규선)의 목소리는 간절한 마음을 더욱 배가시킨다.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마음의 온기, 진심을 갈구하는 그녀의 노래는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으로 살며시 녹아들 것이다. 함께 수록된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머리칼"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 오랜 연애사를 털어놓듯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처음 사랑을 시작해 모든 것이 서툴렀던 기억과, 순수했던 마음을 조근조근 노래하는 이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절정으로 치달으며 Lucia(심규선) 특유의 절절한 보컬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낸다. 또한 솔로 활동에 나선 파니핑크의 홍재목이 처음으로 피처링에 참여, 이별한 남녀의 안타까운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마지막 트랙 "고리"는 당초 [Light & Shade] chapter1 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곡으로, 오래된 연인이 서로 기대하고 또 그 기대에 못 미쳐 서로 실망하기도 하는, 연애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과정들이 담겨 있다. 서로를 멀어지게도 하지만, 다시금 서로에게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감정의 고리를 노래하는 이 곡 또한 겨울에 듣기 좋은 발라드로 타이틀곡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유난히 일찍 찾아온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마음의 온기를 머금은 목소리. Lucia (심규선)가 전하는 3곡의 겨울 세레나데를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