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담은, 동화를 닮은 음악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작곡가 '정연승'의 또 하나의 겨울 에세이 [얼음공주 (Snegurochka)]
'에피톤 프로젝트', '장재호' 등이 참여했던 그의 겨울앨범 [Winessay]의 에필로그 격인 이 앨범은, 심장이 얼음으로 된 얼음공주의 사랑을 그린 러시아의 고전동화 '스네구로치카'의 이야기로 쓰여졌다. 러시아 유학 시절, 이 동화에 감명을 받은 '정연승'은 차이콥스키와 림스키 코르사코프 등 러시아 작곡가의 '스네구로치카' 작품을 찾아 들었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뮤지컬을 만들고자 다짐한다. 서막으로 쓰인 "흐릿하게.. 아름답던.." 그리고 '스네구로치카'의 마음을 담은 테마곡 "얼음공주"는 여전히 아름다운 피아노가 중심이 되고, "좋았던 추억도. 아팠던 기억도."를 통해 함께 했던 '송인애'의 보컬과 파스텔뮤직의 아티스트 '아진 (Azin)'의 내레이션이 담담한 듯, 곱지만 아리게 그 위를 흐른다. 짧지만 한편의 스토리가 있는 동화 같은 음악.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겨울밤, 그의 음악이 또다시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