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팝 트리오 '아키버드 (Aquibird)'가 아키버드 싱어롱 (Aquibird Singalong) 시리즈를 발표한다. '어른이 들어도 좋고 아이가 들어도 좋은 노래'를 표방하는 아키버드 싱어롱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천편일률적인 동요 말고도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많이 있다는 확고한 믿음에서부터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아키버드 싱어롱 시리즈의 세 번째 곡 "닮았대요"는 신체 부위 명칭과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그림 그리듯 표현한 가사와 정감 어린 리듬의 조합이 인상적이고, 네 번째 곡 "숨바꼭질"은 아이들이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의 수사를 나이와 연결시켜 하나부터 서른까지의 숫자를 가사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 흥미롭다.
소소한 일상의 언어를 따뜻하고 부드러운 선율 위에 담아낸 아키버드의 싱어롱 시리즈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따라 부르다 보면 어느새 언어 학습의 고질적인 장벽을 유쾌하게 넘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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