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보다 자신 내면에 대한 깨달음을 전하는,
'노티스노트'의 [너를 찾아서]
'누군가 나의 기억 속에 있을 때, 가장 특별한 일이 되기에 우리는 언제까지고 누군가가 되어줄 너를 찾는게 아닐까?'
맨 처음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써 내려간 이 곡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너를 찾아서"로 바뀌었다. 누굴 좋아하고 보내는 반복 속에서 너를 찾고 기억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런 대상이길 바라는 마음이 점점 더 커졌기에. -'노티스노트'
이번 싱글 [너를 찾아서]는 리듬 파트 없이 흘러가는 약 4분 여의 시간이 오로지 음으로만 채워져 있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스트링 사운드가 곡을 풍성하게 채우며, 엔딩은 뮤지컬의 커튼 콜처럼 곡의 테마가 반복되고 고조되면서 갈무리된다. 곡 안의 감정들을 잘 전달하고자 편곡은 최대한 심플하게 후반부에는 긴 후주를 남겨 리스너들이 곡을 해석하도록 배려한 '노티스노트'의 숨은 의도가 잘 담겨있다.
한 권의 책으로 보자면 앞선 "동행에게"가 대상을 노래하는 프롤로그로, "몰래 빛나는"이 순간을 노래하는 본론이며, "너를 찾아서"는 감정에 관해 노래하는 에필로그 성격을 가진다. 이렇게 완성되는 3편의 싱글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노티스노트'는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보다 자신 내면에 대한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음을, 사랑이라는 가치가 단지 연인간의 감정을 일컫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