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의 뭉클하고 따뜻한 겨울 이야기 [안녕, 겨울]
올 겨울엔 두 번 감기를 앓았다. 몇 번 악몽을 꾸기도 했고 잠꼬대를 하며 깨기도 했다. 기타를 주로 다루지만 피아노를 뚱땅거리며 보낸 시간이 많았다. 새삼 소주가 좋아졌다. 주량은 줄었으나 흥이 늘었다. 12월엔 싱글을 하나 발매했다. 1월엔 조금 게을렀고 2월엔 성실하게 이 앨범을
작업했다. 하지만 앨범 작업은 항상 밀린 겨울 방학 숙제를 하 듯 조바심 나고 끝내고도 마음이 개운치 않은 게 사실이다. "떡볶이" 와 "선택"은 오래 전 겨울에 써 두었고, "너를 노래하는 건" 과 "따뜻해", "선택" 의 피아노 연주곡은 이번 겨울에 만들었다. "너를 노래하는 건" 의 피아노는 친구 '지혁'이가 연주해 주었고 "선택" 의 피아노 연주곡은 내가 고군분투했다. 어쩌다 보니 다섯 곡. 그냥 EP 라고 하자. 어렴풋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뭉클하고 따뜻한 겨울의 추억을 노래했다. 쓸쓸한 게 아직은 겨울인가. 좋다. 쓸쓸한 거. 단, 피식 웃을 수 있을 만큼만. .... ....
01. 떡볶이
Composed, Lyrics & Arrangement by 옆집 남자
Vocal by 옆집 남자
Nylon String Guitar by 옆집 남자
Mixed & Mastered by 옆집 남자
02. 너를 노래하는 건
Composed by 옆집 남자
Piano by 김지혁
Mixed & Mastered by 옆집 남자
03. 선택
Composed, Lyrics & Arrangement by 옆집 남자
Vocal by 옆집 남자
Steel & Bass Guitar, Piano by 옆집 남자
Mixed & Mastered by 옆집 남자
04. 따뜻해
Composed, Lyrics & Arrangement by 옆집 남자
Vocal & Chorus by 옆집 남자
Steel & Bass Guitar, Piano, Drum Programmed by 옆집 남자
Mixed & Mastered by 옆집 남자
05. 선택 (Piano Inst.)
Composed & Arrangement by 옆집 남자
Piano by 옆집 남자
Mixed & Mastered by 옆집 남자
Album Produced by 옆집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