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환 [인생]
‘대한민국의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들국화’ 1집의 기타리스트이자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축복합니다’, ‘세계로 가는 기차’와 같은 명곡을 만들며 한국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조덕환’의 생전 미 발매 곡, 지금은 유작이 되어 버린 곡들로 구성된 정규 2집 [인생]이 발매됐다.
조덕환은 들국화 1집 이후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간 머물다 2009년 귀국해 솔로로 음악계에 복귀했다. 2011년 첫 솔로 앨범 [롱 웨이 홈 (Long way Home)]을 발표하고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랐으며 2016년 2월에도 자작곡을 담은 음반 [파이어 인 더 레인 (Fire in the rain)]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음악적 열정으로 작업한 미발표 20여곡을 세상에 남겨두고 암으로 투병하다 2016년 11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번 앨범 [인생]은 음악적 열정으로 가득했던 조덕환을 기리기 위한 앨범이다.
거의 모든 곡들이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지 못한 채 고인이 눈을 감았기 때문에 생전 함께 작업을 이어 나갔던 한두수와 김나하비 등 각계 선후배가 힘을 합쳐 작업하였다.
특히 앨범을 작업하며 생전 조덕환이 한 곡, 한 곡 작업했을 당시의 감정을 생각하며 고인의 음악과 감성을 왜곡시키지 않고 조덕환이 들려주고자 했던 음악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조덕환의 [인생]은 한 뮤지션이 살아온 인생이며,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한 뮤지션의 이야기이다. 소년의 감성으로, 끊이지 않는 음악적 열정으로 살다 간 조덕환의 [인생]을 들으며 그의 음악을 영원히 기억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