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퉁 (Achtung) [치료해줘]
2016년 7월 EP [3.5] 발표 이 후 2년이 넘도록 숨을 죽인 악퉁은 2018년 11월 [치료해줘]라는 싱글로 다시 찾아왔다.
지난 [3.5] 앨범이 악퉁 특유의 어쿠스틱 사운드에서 서정성을 대변한 앨범이었다면 이번 [치료해줘]는 악퉁이 구사할 수 있는 일렉트릭사운드와 어쿠스틱의 적절한 비율을 만들고 있다. 곡 자체에서 느껴지는 악퉁의 감성에 추승엽의 보컬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지고 김엘리사의 현란한 베이스 연주와 안정적이고 힘 있는 장세환의 드러밍이 어우러져 특유의 악퉁의 사운드는 계속된다.
[치료해줘]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상대를 아무렇지 않은 듯 끝없이 고백하고 의지하며 그 안에서 조금씩 희망을 키워나가는 화자의 모습을 그린다.
악퉁은 이 번 싱글을 시작으로 시동을 걸어 계속해서 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을의 끝자락에 발표된 [치료해줘]를 들으며 다음 싱글도 기대해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