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한국적인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양반들(前 전범선과 양반들)은 리더 전범선의 군 입대로 휴식기를 가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전범선은 이번 EP를 통해 ‘전범선과 양반들’과는 완전히 달라진 The Yangbans의 시작을 알린다. 전범선의 죽마고우인 기타리스트 이상규가 작곡을 맡아 밴드의 음악적 방향을 제시한다. 새로 합류한 베이스 박천욱과 건반 이지훈이 빈티지한 팝 느낌을 가미하고, 기존 드러머이자 음향 감독인 김보종이 전체적인 록 사운드 연속성을 보장한다. 전범선이 밴드명에서 본인 이름을 빼기로 결심한 데는 보컬-기타의 콤비를 기본으로 하는 전통적인 록 밴드 라인업이 완성되었다는 뜻도 있다.
이번 EP ‘Exit’은 수록곡 Skyway, Overheat, Baby, 안개, Don’t Die On Me 중 네 곡이 영문 가사로 이뤄진 기타 팝 음반이다.
‘조선 록’을 표방했던 기존 ‘전범선과 양반들’의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를 보여준다.
양반들(The Yangbans)는 제9회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자신들의 첫 EP 음반을 바이닐로 선공개하고, 11월 9일 토요일에는 문화역서울 286에서 쇼케이스도 가졌다.
앞으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까지 준비하고 있어 그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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