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rdrop
겨울의 바다를 보면 늘 세상의 끝을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도 영원히 알 수 없을 마음들,
말라붙은 채로 영원히 흐르지 않을 것 같은 감정의 격류들이
겨울의 바다에는 여전히 고여 있었다.
곡의 뼈대를 만들고 꽤 시간이 흐른 후 갑작스레 강원도로 달려가
겨울 바다의 소리를 녹음했다.
한적한 바닷마을이 품고 있던 여러 음향들을 모듈라 시스템에 넣고 가공하여 얻어낸 소리들이 얹어지며 비로소 곡이 완성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