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日生).
하루하루가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일교차의 첫 정규앨범 제목으로 지어봤습니다.
2016년부터 구상했던 앨범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에야 완성을 했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이 앨범만큼은 저희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완성해서 들려드리고 싶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습니다.
저희의 진심을 담았다고 생각한 만큼, 여러분께 그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영화처럼]
영화는 2시간 남짓 시간이지만 단 한편으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예술입니다.
그 중 ‘쇼생크 탈출’(1994)과 ‘허공에의 질주’(1988)은 제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입니다.
지금도 보고 나면 형용할 수 없는 감동과 행복감을 느끼곤 합니다
영화처럼 인생을 살 수는 없음에도, 영화와 같은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만들어 본 곡입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베이스 : 최준영
2-[어느 멋진 날]
고된 하루의 끝에 지하철 문에 기대어 하루를 돌아보며 집으로 가는 길에 만들어 본 곡입니다.
삶은 녹록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저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조차 힘든 게 현대인의 삶인 것 같습니다.
삶에 지쳐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잘 될 거야”, “좋은 일 생기겠지”라는 말 뿐인 게 속상합니다.
그래도 멋진 날이 언젠가는 올 거라는 희망을 노래해봤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신시사이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3-[원더풀 데이]
기억 속의 과거는 항상 그립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막상 그때로 돌아가면 그렇게 좋기만 하지는 않겠지요.
그럼에도 고등학교 시절만큼은 딱 하루만이라도 돌아가 보고 싶을 만큼 아련합니다.
그 시절 모습, 저희가 가지고 있던 생각.
지금 생각하면 치기 어린 시절이지만 그때만 가질 수 있었던 그 풋풋함이 그리워집니다.
바쁜 생활 속에 잊혀가는 듯하지만 떠올리면 생생한 그 시절을 그려봤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신시사이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4-[Sad Song]
비교적 최근에 만든 곡입니다. 말 그대로 무기력하고 앞길이 막막한
답답한 감정을 담아서 자조 섞인 감정을 표현해봤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5-[꽃의 이름]
어느 날 꽃 한 송이가 힘겹게 길가에 피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만든 곡입니다.
바쁜 도시의 아스팔트 사이에 핀 생명은 참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본인의 꽃잎을 펼치는 작은 꽃처럼 저희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 : 이상욱
기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6-[또비]
반려동물이자 가족이었던 강아지 ‘또비’와 이별한 후 만든 곡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이었던 하얗고 작았던 ‘또비’. 1초라도 볼 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품 안에 안아보고 그 따뜻했던 체취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7-[이별의 계단]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는 연인과의 이별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몇 해전 겪었던 이별은 생각보다 깊은 아픔을 안겨줬습니다. 지나고 보니 계단을 하나하나 오르는 것처럼
이별이라는 시간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신시사이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8-[다툼]
‘싸우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해도 작은 의견 충돌이나 감정적인 밀고 당기기가
반복되는 게 남녀 관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헤어지면 후회가 밀려오지요.
‘그때 그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안 했더라면 우리는 지금도 함께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만들어본 곡입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신시사이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9-[집 앞에서]
어린 시절의 첫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사랑이었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수년이 지나서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보고 싶던 차에
그녀의 예전 집 앞에 우연히 가게 되어 한참을 추억에 잠겼습니다.
노래에 그때의 감정들을 담아봤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신시사이저 : 이상욱
기타/베이스 : 최준영
10-[서울야행]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다가 지어본 곡입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질 무렵 켜지는 가로등 불부터 길거리를 비추는 네온사인들까지…..
마치 밤하늘의 별빛처럼 아름답지만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 느낌입니다.
그런 서울의 밤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보려고 했습니다.
작사/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베이스/신시사이저 : 최준영
11-[길(Acoustic Ver.)]
2014년 발매했던 일교차의 첫 EP 앨범에 수록된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보았습니다.
인생을 길에 빗대어 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고 누구나 들었을 때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진정성 담긴 가사로 많은 분들께 감동을 드리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저희 이번 앨범의 모든 감정과 앨범 제목이 상징하는 감성이 이 한 곡에 담겨있어서 앨범의 마무리로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사 : 김진환
작곡 : 일교차
노래/피아노 : 이상욱
기타 : 최준영
베이스 : 김은지
드럼 : 이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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