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겐 모르는 사이 많은 역할을 부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별 후 감당해야 할 공백은 크고 아프지만 그런 사랑에 후회하고 싶진 않습니다.
처음 이 곡을 작업하고 함께 고민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일상이나 음악적인 부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고 처음의 고민과는 달리 지금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내어놓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고 열심히 준비해 준 민규에게 고맙습니다.
-헤르쯔 아날로그
미발표곡이 발표곡으로 되는 순간이네요. 2016년 새로운 길로 들어섰던 불안한 시기에 형이 내게 어울릴 거 같다며 들려준 곡입니다. 가사가 저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아프게 하는 그런 곡이었어요.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이번에 내도 괜찮은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실력이지만 열심히 불러보았습니다. 늘 저의 음악을 이끌어주고 다독여주는 헤르쯔 형과 이 곡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조민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