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20년에 걸쳐 스물 두번의 독주회를 거푸하면서 마침내 규정한 지향(志向)이며 그 자신인 것이다.
'사철가', '부녀상사곡', '박타령'은 기존의 판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12현 가야금병창 협주곡으로 편곡한 것이며,
'아리랑 연가'는 하선영이 직접 노랫말을 쓴 창작곡으로 25현 가야금병창 협주곡이다.
모든 곡을 원테이크로 녹음하여
공연실황에 가까운 날 것의 느낌이 주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Ⅰ.사철가
판소리를 하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를 단가라 한다.
단가 '사철가'는 우리말 가사로 되어 있어 이해가 쉽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에 우리의 인생을 비유한 표현들이 드라마틱 하여 대중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가야금병창으로 연주되는 사철가의 음원이 흔치 않은데
특히, 이번 음원은 25현 가야금 병창의 코러스를 더하여 노랫말이 가지는 이면을 극대화하였다.
Ⅱ. 부녀상사곡
‘추월은 만정허여’, ‘그때여 심봉사는’, '쌀 퍼 주고 떡 사 먹고’ 등의 3대목으로 구성된 곡이다.
‘추월은 만정허여’ 대목은 심봉사 부녀의 서로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한편의 회화에 담은 듯 서정성의 묘사가 뛰어난 곡이고, ‘쌀 퍼주고 떡 사 먹고’는 뺑덕이네의 해학을 담은 골계미를 느낄 수 있다.
Ⅲ. 박타령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과 ‘돈타령을’ 이어서 연결한 곡으로 12현 가야금병창 솔로와 25현 가야금병창 합창의 협업으로 색다른 멋과 흥을 선사한다.
Ⅳ. 아리랑 연가
각 지방의 아리랑 선율을 모티브로 첫 만남의 설렘, 사랑의 기쁨, 뜻밖의 이별, 사무치는 그리움, 초연, 새로운 만남, 치유 등 보편적인 사랑의 과정들을 담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을 지었다. 메기는 부분과 받는 부분으로 나누어 25현 가야금병창과 합창의 형태로 연주된다.
■크레딧
Ⅰ.사철가
편곡 문경미
12현가야금병창 하선영
25현가야금병창Ⅰ 이유리 최미나
25현가야금병창Ⅱ 배유경 김유운
25현가야금병창Ⅲ 정윤정 김지원
건반 문경미
Ⅱ. 부녀상사곡
편곡 문경미
12현가야금병창 하선영
25현가야금병창Ⅰ 이유리 김유운
25현가야금병창Ⅱ 배유경 정윤정
25현가야금병창Ⅲ 최미나 김지원
건반 문경미
Ⅲ. 박타령
편곡 김선
12현가야금병창 하선영
25현가야금병창Ⅰ 이유리 정윤정
25현가야금병창Ⅱ 배유경 최미나
25현가야금병창Ⅲ 김유운
25현가야금병창Ⅳ 김지원
건반 김부민
북 박병준
Ⅳ. 아리랑 연가
작사 하선영
작곡 황호준
SOLO 하선영
25현가야금병창Ⅰ 이유리 김지원 김부민
25현가야금병창Ⅱ 배유경 최미나 김유운
건반 문경미
대금 송선명
장구 박병준
꽹과리∙윈드벨 김제훈
Record by 이해균
Mixed by JOEY at BUZA Sound
Mastered by JOEY at BUZA Sou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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