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의 세 번째 싱글[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그대의 사랑을 알려주세요, 다시 한번 배워볼 테니.”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는 새삼스러운 감정이 공존한다. 옛 한국 포크의 정서를 간직하면서도 결코 과거 지향적이지만은 않은 사공의 음악다운 결을 유지한 곡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그동안 사공은 ‘The Cricket song’, ‘FootPrints’와 같은 서구적인 목가풍 음악으로 듣는 이의 공간적 감각 이동을 가능케 했다면, 이번 싱글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는 시간을 넘어 노스텔지어 가득한 그때로 우리를 이동시킨다. 모든 게 서툴러도 마냥 좋았던 시절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게 하는 사공의 담백한 멜로디 속에서 피어오른다.
글- 곡진
사공은 언제나 사공이다. 다만 떠 있는 강들이 달라질 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