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트 재영의 네번째 싱글앨범 `개구리`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형편이나 사정이 전에 비하여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의 어렵던 때를 생각지 아니하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냄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우리는 이런 속담을 사용한다.
그런데 개구리입장을 들어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
사실 올챙이였을 때가 더 좋았다면? 개구리 일 때가 더 고통스럽고 힘들다면?
아마도 그 개구리의 상처는 배가 될 것이다.
그런 상처를 가진 개구리의 마음은 어떨까 하며 써내려 간 곡이며,
오늘날의 자라기 싫은 어른들의 모습을 개구리에 비유한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3박자의 귀여운 리듬으로 시작된다. 이 곡의 포인트는 두 가지가 있는데,
개구리의 속내를 처음 드러내며 마이너로 바뀌는 구간과
후반부 4박자로 바뀌며 밝은 메이저로 바뀌지만 그 내용은
따사로운 햇살에 마르는 내 피부 라는 가사에서 볼 수 있듯
겉으로는 밝아 보이고 더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통받고 있는 이중적 감정을 표현했다.
[크레딧]
작사 : 김승현, 재영
작곡 : 재영
편곡 : 무뮤공작소
보컬 : 전혜연
코러스 : 정혜지
베이스/피아노 : 재영
기타 : 김승현
믹스/마스터링 : 이재승
레코딩 스튜디오 : 무뮤공작소
앨범커버 : 재영
뮤직비디오 : 재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