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let it wash away_
나가지 못해 머물러 있는,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들과 마주 보고 싶지 않은 기억들. 그들에 의해 쓰러지지 않도록 힘을 빳빳이 주는 날들이 많았지만, 그렇게 애를 쓸수록 그것들이 더욱 깊숙이 자리 잡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애쓰지 말자고, 비가 오면 우산 같은 것 쓰지 않고 그저 빗물에 씻겨나가게 두 자고 스스로 되뇌다 보니 어느새 WASH AWAY라는 곡을 완성했습니다. 열심히 붙들고 있던 손에 힘을 풀어 보내주고 이제는 새로이 발을 내딛고자, 또 들어주시는 분들도 보다 가벼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꾹꾹 담아 저의 첫 싱글로 WASH AWAY를 세상에 내보냅니다!
실컷 쓰러지고 실컷 울어 씻겨져 나간 잔해들을 똑바로 마주 보고 작별할 수 있길 바라며, 리오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