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싱글 ‘비가와’, ‘눈 그리고 빛’ 그리고 ‘시’의 연장선으로 들어주길 바란다. 과거의 우리가 담긴 곡들에 현재의 시선으로 노래하며, 모두의 따뜻한 미래를 그린다. 이글루는 또 하나의 단락을 마무리했다.
모두 각기 다른 방법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마련이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새로운 방법을 깨닫기도 한다. 그것들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오래된 마음속 덩어리들을 하나씩 꺼내어 자서전 써 내려가듯 노래로 만들어 왔다.
마음이 다치고 괜찮아지기까지를 수차례, 곡을 만들어 내기까지도 수차의 시간이 걸렸다.
노래에 우리가 얼마나 녹아들었을까.
지극히 우리 스스로를 위했던 노래들이,
이제는 괜찮아진 우리가 당신들에게 평안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
1. 진심으로
이유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진 시작처럼 이유 없는 이별이 있다. 아주 작은 이유도 없다는 것은 포기와 희생을 넘어선 ‘식음’이다.
한 톨의 이유도 없을 만큼 내 마음이 가볍게 되면 비로소 마음에서 상대를 비우고 진심으로 상대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2. Big Wave
나와 다른 사람을 갖가지 방법으로 이해하려 하고 스며들으려 해도 도저히 섞이지 않을 때가 있다. 다가가려 할수록 오히려 나의 목이 죄이고, 마음속의 충돌로 고통스럽기만 했다. 나는 다름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었고, 비로소 나는 해방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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