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에는 이정면 작곡의 [활의 노래]와 [초록눈], 김대성 작곡의 해금, 대해금, 가야금 3대를 위한 [다랑쉬], 서홍준 작곡의 [마루], 박영란 작곡의 [Veiled] 등 5개의 해금 독주곡이 수록되었다.
활의 노래는 2007년 10월에 관현악 협연곡으로 처음 소개되었고, 피아노와 해금의 2중주 버전으로 김준희에 의해 초연된 이후 오늘날까지 해금연주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이 음반은 피아노와의 2중주로 연주되었다.
초록눈은 2011년 김준희의 나비 6에서 이정면 작곡가에게 위촉한 곡으로 아코디온과 해금의 2중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곡이다.
해금, 대해금, 가야금 3대를 위한 [다랑쉬(月山)] 의 원곡은 2002년 해금연구회 정기 발표회를 위해 위촉되어 해금과 가야금 2중주로 초연되었고 그 이후에도 다양한 악기군들의 버전으로 작곡되어 수많은 무대에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이번 앨범에서는 해금 두 대와 가야금 3대로 구성된 (2003년 위촉)곡을 담았다.
솔로해금을 위한 [마루]는 김준희를 위해 서홍준 작곡가가 2015년에 작곡한 곡이다. 마루는 순우리말로 하늘을 의미하며 현대음악의 선법에 해금만의 독자적인 기교와 테크닉을 결합시켜 다채로운 하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Veiled]는 2011년 8월 23일 김준희의 나비 6 공연을 위해 해금과 25현 가야금, 타악기, 피아노의 편성으로 위촉한 곡으로 현대음악의 여러 기법이 해금을 중심으로 나머지 악기들과 서로 충돌, 조화를 반복하면서 진행하며 박영란작곡가 특유의 화려한 음악의 언어를 풀어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