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퍼 [우연이라면]
"커피와 블랜디"는 하드한 힙합적 리듬과 대비되는 세련된 기타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힙합과 어쿠스틱 사이 선을 지키며 진행되는 1분33초동안의 곡은 드럼과 기타 그리고 랩뿐이지만, 깔끔한 편곡으로 전혀 빈틈없이 차있다. 또한 커피 안에서 전해지는 감정을 적절히 표현한 가사는 더욱 “커피와 블랜디”에 집중하게 한다.
타이틀 곡 "우연이라면"은 대중 가요로, 아름다운 선율에 잔잔한 분위기 이별을 겪은 남녀의 모습을 그린 공감되는 가사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 잡는다. 인디적인 느낌이 강했던 Kisper의 이미지를 탈피시키고 메이져틱한 색깔을 보여주는 “우연이라면”은 힙합뿐만 아니라 대중 가요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