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디 아이돌 반설희가 솔로로 재출격했다.
데뷔 싱글 [숨바꼭질]로 본인만의 독특하고 센티멘털한 세계관을 대중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반설희는, 그 뒤를 잇는 곡으로 [Shame...]을 선택했다.
“Shame is an unpleasant self-conscious emotion typically associated with a negative evaluation of the self, withdrawal motivations, and feelings of distress, exposure, mistrust, powerlessness, and worthlessness.”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Shame...]은 상대방의 애정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경계하지만, 결국 주체할 수 없이 넘치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담아낸다. 실제로 ‘shame’은 수치(羞恥)를 뜻하며, 동시에 어떤 상황을 향한 안타까움을 내비치는 표현이기도 하다. 타인에게서 받는 동정과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모두 담고 있는 양면적인 단어인 것이다.
앞서 반설희는 데뷔곡인 [숨바꼭질], 소공녀 프로젝트 [나비춤]의 작곡, 작사, 그리고 프로듀싱에 모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Shame...] 또한 본인의 자작곡으로, 그는 아이돌을 넘은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보란 듯이 증명해낸 듯하다.
‘10·20세대’가 눈여겨보는 신예임과 동시에 검증된 아티스트로서 향후 대한민국 가요계에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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