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나슬]의 4번째 싱글 앨범
‘나의 늙은 강아지에게’는 나슬이 본인의 오랜 친구이자 반려동물인 ‘펑이’를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다. 이번 앨범의 음원 수익은 유기견 보호소에 전액 기부 될 예정이다.
나는 10살짜리 꼬마에서 23살의 아가씨가 되었어.
그리고 너는 하루 종일 잠만 자는 할머니가 되었지.
13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나는 너에게 어떤 친구였어?
너는 날 미워한 적이 있기나 해?
이제는 10분만 나갔다 와도 오랜만에 본 것처럼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겨주는 너, 나와 함께 잠자리에 드는 너,
누구에게도 말 못 하는 고민을 아무 말 없이 들어주는 너..
그런 사랑스러운 네가 없는 일상을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어.
내가 사랑하지 못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모자란 내가 너의 인생의 전부라는 사실이 벅차오를 만큼 고맙고 미안해.
그래서일까? 나는 너에게 묻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말도 참 많아.
너에게 평생 대답을 들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나 우리가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믿어도 되지?
사랑해 펑아.
- 크레딧
Producer 나슬
Composed & Lyric by 나슬
Arranged by 나슬, 김현정
Guitar by 유은호
Recorded by 최일웅, 신홍재 at pondsound studios
Mixed & Mastered by 신홍재 at pondsound studios
Album photo by 한송림
Artwork by 리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