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story of Yonsei Digital Conservatory]
그 누구라도 80여개가 넘는 곡들 중 18곡을 선정하는 게 쉽진 않았을 것이다. 곡의 완성도와 대중의 트렌드만으로 선정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학생들의 열정과 꿈이 녹아내린 어느 곡 하나 허투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앨범과 많은 음악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과 함께 열정과 꿈을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컴필레이션 앨범 [The History of Yonsei Digital Conservatory]는 이렇게 탄생했다. 이 앨범은 실용음악대학 연세디지털콘서바토리의 우직함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5년째다. 흔한 실용음악학교에서 내세우는 스타 마케팅을 포기하고 나만의 앨범을 만들고 싶은 학생들의 갈증을 채워주고자 묵묵히 앨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음반과 음원을 제작하고 있다. 올 한해에만 제작되는 앨범만 벌써 10장. 그 우직함은 학생들을 열정을 키우고 꿈을 향한 도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앨범이라서 작업실이나 영세한 녹음실에서 작업하고 녹음하는 걸 연상하면 큰 오산이다. 여기에 제작된 음원은 국내 A급의 녹음실과 국내최고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작·편곡, 프로듀싱, 디렉팅, 녹음, 마스터링 등 모든 과정을 전문 음반 기획사나 엔터테인먼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현업에서 실전 감각으로 무장된 뮤지션과 교수님과의 협업을 통해서 완성되기 때문에 음악과 음원의 수준이 매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학생들이 뮤지션으로서 더 높은 꿈을 향하고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다면 [The History of Yonsei Digital Conservatory]는 그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 물론 이 음원을 듣는 이에게도 학생들의 열정과 꿈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