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보낸 한철
곧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사람들
[섬의 편지] 또 만나요 우리
지난 추운 겨울,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계절을 보냈습니다.
1월인데도 30도가 훨씬 넘는 날씨에 도로에는 차보다는 오토바이와 툭툭(태국 택시)이 더 많이 다니더군요. 생전 처음 보는 글씨에, 처음 맛보는 음식들 그러나 그 어느 곳 보다 다정했던 사람들. 자주 가는 단골 카페가 생겼고 재즈클럽에서 공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오이 할머니의 음식점에서 먹던 팟타이와 미소가 아름답던 아주머니의 팟카파오무쌉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돌아오기 전 날 늘 그랬듯 노트에 일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멜로디를 붙였습니다.
곧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사람들
요즘 따라 당연했던 이 모든 게 더 그리워집니다.
언젠가 또 만나요, 우리
범섬이 보이는 서귀포 작업실에서
2020년 여름, 섬의 편지
1. 치앙마이의 하루
Piano 섬의 편지
2. 또 만나요 우리
Nylon Guitar, Electric Piano, Vocal 섬의 편지
Harmonica, Accordion 권병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