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A Song]
“음악은 시간을 담는 가장 단단한 서랍이다. 더 대단한 건 우리가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시간은 음악 속에 차곡차곡 들어가 앉는다는 것.”
어릴 적, 좋아하는 음악을 끊임없이 들으며 꿈을 키워온 기억이 납니다. LP 디스크가 닳도록,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디지털 음악을 구매하여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기까지 세대마다 방법은 달라도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 하고 삶의 이야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지금도 음악은 우리와 함께 있지만 종종 음악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 경쟁적으로 음악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깊게 고민하고 싶었고 좋은 음악을 접할 때의 순수한 기쁨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뮤지션과 리스너, 음악을 사랑하는 모두의 힘으로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매력과 색깔을 가진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