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오름 [You Can Be Anything You Want]
무언가를 하려 할 때 막연한 두려움에 싸이는 경우가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도하기조차 어렵게 만드는 주저함은 홀로 극복하기 힘든 벽을 맞닥뜨리게 한다. 그런데 이러한 두려움도 한 마디의 위로와 노래 한 소절에 눈 녹듯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박차오름이 부르는 [You can be anything you want]는 바로 그에 해당하는 노래이다. 신비로운 목소리와 이국적인 해석이 더해진 박차오름의 노래는 편안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우리가 원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녀의 세 번째 싱글인 이 곡은 신인 작곡가 '김은아'의 외침이기도 하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김은아의 손끝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조용한 피아노 연주에서부터 좌우공간을 가득 채우는 후렴에 이르기까지 다이나믹의 풍성한 변화를 보여주는 편곡도 감상의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