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Demarco' [Salad Days]
'인디 록의 괴짜 왕자' (Pitchfork Media). 영국 NME 올해의 앨범 2위,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올해의 앨범 5위, 미국 롤링 스톤(Rolling Stone) 올해의 앨범 9위. 모조 (MOJO), 큐(Q Magazine), 페이스트(Paste), 에이브이 클럽(A.V. Club),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 타임 아웃 뉴욕(Time Out New York)… 2014 음악계 연말 결산을 완료한 거의 모든 매체들은 '맥 드마르코'의 2014년 앨범 [Salad Days]를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지목했다. "난 1년 반이나 투어를 했어. 지쳤다고." 같은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맥 드마르코'의 두번째 정규 앨범 [Salad Days]는 확실히 2014년에 발표된 최고작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80년대 R&B의 신시사이저, 존 레논, 레이 데이비스(Kinks) 같은 위대한 송라이터들을 연상시키는 음악 요소들이 혼재하지만 결코 산만하지 않은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시키고 있다." (올뮤직AllMusic의 Salad Days 리뷰 중)
종종 기괴하다 싶을 정도의 유머를 구사하지만, 곡을 쓰는데 있어서는 위 리뷰가 지적한 대로 존 레논이나 레이 데이비스 부럽지 않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싱어송라이터가 자신의 조그만 홈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낸 신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매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피치포크로부터 'BEST NEW MUSIC' 칭호를 부여 받은 것을 포함해 거의 모든 매체로부터 극찬을 얻었고, TV쇼 출연 등의 메이저 매체를 통한 홍보 없이 빌보드 앨범 차트 30위 진입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 컬트적 인기를 넘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패션 브랜드(아메리칸 어페럴)는 그를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어진 미국과 유럽 투어가 성황 리에 진행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지난 1월 열린 최초의 내한 공연 역시 성황리에 끝났다.
듣기 쉽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자주 흘러 나오는 그의 음악은 록의 그루브, 혹은 기타 사운드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낯설면서도 아름답고, 특이하면서도 보편적인 이 음악은 이 음악은 맥 스스로에 의해 '지즈-재즈(Jizz-Jazz)'라는 단어로 정의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즈-재즈의 개척자'인 본인도 지즈-재즈가 어떤 음악을 구체적으로 뜻하는지 왜 자신의 음악에 이런 단어를 붙였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의 음악을 굳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면 '팝과 록, 포크, 재즈 등의 음악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공존하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