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Demarco' [Another One]
'해리 닐슨', '스틸리 댄', 혹은 '비치 보이스 (브라이언 윌슨)' 등이 연달아 명작들을 쏟아내는 시기가 있었다. 아마도 '맥 드마르코' 의 최근 몇 년은 그와 같이 주체할 수 없는 창의력이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2", "Salad Days" 등은 거의 모든 매체로부터 호평을 얻어냈고, "Salad Days" 가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발표하는 신작 "Another One" (보도자료에서는 이 앨범을 미니 엘피라고 부르고 있다.) 역시 마찬가지의 찬사를 얻어 내고 있다.
지난 1월 내한 공연을 포함해 100여개가 넘는 매진 사례의 공연이 촘촘하게 이어진 투어 스케쥴은 작품 활동을 하는데 아무 방해도 되지 않는다는 듯 그는 부드럽고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중간 이하의 속도지만 경쾌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특유의 비트와 리듬으로 뭉쳐진 8곡의 신작을 완성했다. 이제 20대 중반에 접어든 '맥' 이 이런 페이스로 계속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으로 남게 될 수 밖에 없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