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올량 [귀한 선물]
1. 숨비소리 (제주해녀문화)
작곡: 김용원 / 작사: 김용원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물질하는 어미를 둔 딸의 마음을 노래하는 곡으로 제주도의 방언으로 된 가사와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숨비소리는 해녀가 깊은 잠수 후 물 밖에서 숨을 몰아내 쉴 때 나는 특이한 의성어 ‘휘’ 소리를 일컫는 말이다.
2. 주술의 처용, 고뇌의 처용 (처용무)
작곡: 민소윤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소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바람만 살짝 쿵 불어도 솔방울이 떨어지듯 사랑이 떨어지네.
설화 속 처용은 아내와 역신이 침실에 있는 장면을 보고도 노래와 춤으로 화를 푸는 의연함을 보였다고 한다. 처용은 그날 노래와 춤을 추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녀와의 행복했던 사랑의 시절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삼재와 팔난을 막아주는 주술적 처용과 인간의 번뇌를 느끼는 처용을 함께 그린 곡이다.
3. 씨를 뿌려주소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작곡: 민소윤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코러스: 김용원, 강민규, 고명진, 민소윤, 박유민, 이지안
[곡해설]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바다의 평온과 풍작 및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영등신을 모시고 보내는 형식을 갖춘다. 영등신이 떠나시는 길에 제주의 풍어의 씨를 뿌리고 가듯 역병이 시작된 이 시기에 제주는 물론 떠나시는 그 발걸음마다 모두에게 안녕과 평안의 씨앗을 뿌리시기를 희망하는 노래이다.
4. 수지니 날지니 (매사냥)
작곡: 강민규, 민소윤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5/4+6/4박자의 리듬 형태가 매사냥의 긴장감과 호쾌함이 만들어내며, 매사냥에 사용하는 실제 용어와 매의 호칭들로 가사를 이룬다.
5. 한판 (씨름)
작곡: 강민규, 민소윤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씨름은 무형문화유산 종목 중 가장 최근(2018)에 지정된 종목으로 옛날부터 겨루기, 대결의 구도가 아닌 마을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의 생활 놀이로 국가적으로 권장하는 생활 스포츠였다. 씨름을 보러 오는 구경꾼과 씨름꾼들이 모이는 한판 잔치의 분위기를 노래로 표현하였다.
6. 오채 (농악)
작곡: 민소윤, 강민규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장단의 변화가 이채로운 호남 우도 농악의 오채장단을 시작으로 풍년굿까지 장단의 호흡과 농악의 의미를 살린 곡으로 연주자들 간의 호흡을 중요시하는 곡이다. 우질굿부터 풍년굿 장단을 기본으로 작곡되었고 소리꾼이 농사의 24절기를 노래하며 농악의 의미를 더하였다.
7. 일식日蝕 (가곡)
작곡: 민소윤 / 작사: 민소윤, 장명서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일식은 달과 해가 만나 달그림자에 해가 가려지는 순간, 그리고 다시 해가 나타난다. 해가 다시 나타날 거라는 걸 믿고 있기에 흔하지 않은 이 순간을 사람들은 즐겁게 본다. 우리의 삶도 고난과 행복의 순환이다. 어떤 일이 행복 같지만 화가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인생을 이루고 일식처럼 그림자가 생길지라도 다시 해가 비추는 생을 살아갈 것을 기대하며 노래한다. 가곡의 대여음의 형식을 곡 후반에 넣었으며 여러 가곡에서의 기교들을 창자가 뽐내며 노래한다.
8. 한단 묶었네 (아리랑)
작곡: 민소윤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코러스: 박유민, 민소윤, 김용원, 강민규, 고명진, 이신철, 장석원,
[곡해설]
강원도 지역의 아리랑은 보통 ‘아라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가사도 '아리랑' 대신 '아라리요'라는 단어를 쓴다. '아라리'는 농사를 지을 때 또는 신세 한탄을 할 때도 때론 같은 곡조와 가사로 불리는데 이러한 강원도 독특한 아라리의 쓰임에 주목하여 농사를 짓는 과정 중 볏단을 묶을 때 불렀던 옛 토속 민요와 쟁기질하는 소를 부릴 때 섰던 호령 소리를 섞어 만든 노래이다. 강원도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삶이 묻어나는 가사와 농악의 굿거리 도입 장단이 호쾌함을 준다.
9. 기억의 숨결 (아리랑)
작곡: 민소윤, 강민규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멜로디언: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설명]
‘기억의 기억을 더 해 손끝에 숨결의 더 해 흘러 흘러서’라는 가사처럼 문화유산이 후대에 전승되어 오는 과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노래이며, 멜로디는 구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다.
10. 연애일기1 (가곡)
작곡: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곡해설]
전통 성악 여창 가곡 중 우락 ‘바람은 지동 치듯 불고’를 대금과 베이스기타가 새롭게 반주하였다. 중여 음(간주) 부분에는 어려운 고시 내용을 현대 언어로 해석하여 일기형식으로 읽어 주는 부분을 첨가하였다.
11. 노올량 아리랑 (아리랑)
작곡: 민소윤, 강민규 / 편곡: 노올량
연주: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곡해설]
기악곡으로 ‘기억의 숨결’과 같은 멜로디 테마로 대금과 베이스, 건반이 서정적으로 아리랑을 연주한다.
12. 매미 죽지 같고 잠자리 날개 같은 한산 세모시 (한산모시짜기) (feat. 박유민)
작곡: 민소윤 / 작사: 민소윤 / 편곡: 노올량
연주: 보컬: 장명서 / 보컬: 박유민 / 대금: 민소윤 / 베이스기타: 김용원 / 건반: 강민규 / 타악: 고명진
코러스: 민소윤, 이지안, 김용원, 강민규, 고명진, 이신철, 장석원
[곡해설]
한산 모시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지역에서 만드는 모시 옷감으로, 모시풀이라는 자연 재료를 이용하여 전통 배틀에서 모시를 짠다. 한산 모시를 짜는 고단한 노고와 그 모시옷을 입고 놀러 나가는 철없는 아가씨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으며. 베틀의 울림이 ‘왈캉달캉’이라 표현하는 민요의 가사를 사용하여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