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Lowkey)' [Esquisse 02 : Frame]
지난 2014년 "Esquisse" 시리즈로 믹스테이프를 발매한 래퍼 로키 (Lowkey)가 같은 시리즈, 오피셜 믹스테이프 [The Frame]을 발매한다. 2014년 [The Beast]를 시작으로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에스키스" 시리즈는, '작가들의 초안; 습작'을 뜻하며 단어의 뜻을 따와 로키는 ‘믹스테이프 = 래퍼들의 습작’이라 생각하여 자신의 '믹스테이프' 시리즈 제목을 정하였다. 처음으로 오피셜 믹스테이프로 발매되는 [Frame]에는 앞서 "Adrenaline Rush", "Build Me Up / 척" 그리고 세 번째 싱글 "Article" 포함, 총 7곡이 수록되었다.
음반의 제목인 [Frame]은 어릴 때부터 학업, 취업 등 '사회의 프레임'에 갇혀 비슷한 삶을 강요받는 요즘, 로키는 이러한 '프레임'을 거부, 자신의 프레임을 ‘직접’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고, 마찬가지로 의미를 전하고자 아트워크에 나타난 피사체는 로키가 캔버스 (=프레임)를 직접 분해, 재구축하여 만들어졌다. 기본적으로 샘플링 기반, 90년대 붐뱁 스타일로 이루어진 [Frame]은 80-90년대 펑크 음악과 최근 유행하는 트랩 음악까지 다양한 트랙을 수록, 여러 프로듀서들과 함께 다양함을 추구하였고, 가사 또한 사회와 랩 게임에 대해 단순히 가볍게 생각하는 요즘 래퍼들을 향한 날선 구절들은 물론, 자신에 대한 고찰 및 ‘프레임’을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트랙리스트를 따라 마치 ‘일련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처럼 로키 특유의 ‘투박하게’ 자신의 성장과정을 그려낸다.
프로듀서에 수퍼프릭 레코드 (SuperFreak Records)의 비앙 (Viann), 노틱스 (Notiks), 비 본 (B BONE), 쳇 모 (Chet Mo) 등이 참여, 총 아트 디렉션엔 앞서 작업한 뉴에리어 (NEW AREA) 크루의 리라연 (LEERYAN)이 맡고 로키가 참여하였다. 또한 뮤직비디오엔 수퍼프릭 레코드의 매드신 (Madscene), 뉴에리어의 이경철이, 믹스 & 마스터엔 포더레코즈 (For the Records)의 블래스티 (Blasti)가 맡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