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섭 (리얼스멜)' [달]
1년여 만에 싱어송라이터 '송원섭'이 '달'이란 곡으로 돌아왔다.
그간 '리얼스멜'이란 이름으로 활동해오던 그가 본명을 들고 나온 이유에 대해 그는 자신의 이야기와 음악에 더 솔직해지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달"에서 들려주는 가삿말이 더욱 그의 진심으로 들려온다.
"달"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꿈을 가진 이들의 삶을 덤덤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곡으로 속삭이는 듯한 '송원섭'만의 독특한 음색에서 더욱 애절함이 묻어난다.
어쿠스틱 사운드 기반에 락의 거친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있고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편곡되어 있지만 다채로운 색깔과 화성들이 군더더기 없이 잘 정리되어있는 이번 음반에서 한층 더 넓어진 그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나를 포함하여 현실에 끌려가는 자와 꿈을 쫓는 자, 그 사이에서 오는 갈등은 우리 삶 속에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일지도 모른다. 난 그저 "달"을 통해 지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송원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