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x인디뮤지션들의 환경음악 릴레이 음반 [들숲날숨]
그 첫 번째 노래, 이매진의 [상괭이]
‘지구의 벗’ 서울환경연합과 인디음악가들이 만났다.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각종 기상이변 등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환경 음반 [들숲날숨]의 시작을 연다. 그 첫 번째로 싱어송라이터 이매진의 노래 [상괭이]를 내놓는다. 이미 2년 전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상괭이의 존재를 알리며 발표했던 곡을 리마스터해 다시 가지고 왔다.
우리나라 바닷가에 살고 있고, 회백색의 몸집이 작고 웃는 얼굴을 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예전에는 한강에도 놀러와 수줍게 인사를 건네주던 작은 친구들. 지금은 멸종될 위기에 놓인 위기의 돌고래이다. 이 노래는 개발 논리와 인간의 편의에 의해 터전을 잃거나 그물에 잡혀 팔려가는 상괭이를 생각하며, 혹은 보호 받지 못하고 고통을 겪는 세상 모든 동물들을 떠올리며, 그렇게 미안한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 가사이다.
환경음반의 타이틀이 될 [들숲날숨]이란 들과 숲, 숨을 의미한다. ‘들숨날숨’처럼 우리가 뱉고 마시는 공기(숨), 그리고 들과 숲을 연상시킨다.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목소리를 내는 인디뮤지션들이 계속해서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환경음악 발표 릴레이는 계속될 것이다.
마스터링은 영국 애비로드(Abbyroad)사의 마스터링 엔지니어 마일즈 쇼웰(Miles Showell)이 맡아주었다. 그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 더 후(The Who), Jessie J(제시 제이) 등 해외 아티스트는 물론,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과 작업해 온 최고의 엔지니어다. 환경운동에도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진 그가 앞으로 계속해서 발표될 음원들을 담당해 주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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