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UZA(우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 [악의 평범성]
2019년, '중화'라는 주제의 EP 앨범 [NEUTRAL]로
독일 아이튠즈 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9위에 오른 UZA(우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
인간의 근원적인 구원에 대해 얘기하는 'S.O.S', 사랑에 대한 환상을 담은 'Love Digger' 등 수록
UZA(우자)의 첫 정규 [악의 평범성]은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직시한, 악이라는 것이 아주 평범한 일상의 보통 사람들에 의해 행해진다는 동명의 ‘악의 평범성’에서 영감을 받아 본래 악하게 태어난 인간이 끊임없는 성찰을 거쳐 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UZA(우자)의 다양한 음악적 바리에이션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앨범이다.
서사가 있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으로 앨범 전체의 흐름과 같은 진행을 갖고 있는 ‘Salvation'은 경고의 의미로 사이렌 소리를 시작으로 곡이 진행된다. 종교적인 분위기의 종소리와 함께 클라이맥스를 향해가고 깨달음을 얻은 듯한 콰이어로 마무리된다.
인간의 타고난 악함을 없앨 수는 없지만 섬세한 감각과 피나는 노력으로 피 흘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곡 ‘S.O.S’ 이 곡은 미국의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인 ‘Video Sloth’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그의 팀과 함께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고, 음원 발매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국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와 잘 어울리는 비트, 아티스트의 어린 시절 즐겨 듣던 얼터너티브 록 톤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곡 'Gate'를 지나 거친 숨이 차오를 만한 순간에 이 앨범의 두 번째 악장이 펼쳐진다.
사랑이라는 환상을 좇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Love Digger', 경쾌한 분위기에 자조적인 가사가 대조적인 곡이다. 완벽한 리얼 톤을 구현하기 위해 어쿠스틱 드럼 샘플을 킥부터 퍼커션까지 인디 비주얼로 하나씩 골라 사용해서 리듬을 만들었고, 만들어진 리듬 위에 기타를 녹음해서 큰 틀을 만든 곡이다.
'악의 평범성'에서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가 담긴 트랙 '태엽'은 드럼과 신스를 주축으로 작업한 곡이다. 클라이맥스의 아련한 느낌의 기타 사운드는 가장 UZA(우자) 본인 다운 사운드를 보여주면서 앨범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의미를 잃은 세상 속에 아주 작은 희망들까지 사라진다 해도
낭만을 잃은 시절 속에 남겨진 우리가 찾아야 하는 그 무언가'
[악의 평범성]은 일렉트로 팝 듀오 우자앤쉐인의 멤버로도 활동하면서 두 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각각의 작업물에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싱어 프로듀서 우자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