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미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매!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
여자친구의 음악적 성장 담은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
‘청량 마녀’ 콘셉트 타이틀곡 ‘Apple’, 소녀를 흔드는 유혹의 목소리
여자친구가 7월 13일 미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을 발매한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 온 여자친구가 이번에는 과감한 변화를 통해 더욱 새롭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인다.
여자친구는 지난 2월 [回:LABYRINTH]를 발표하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더욱 깊어진 음악으로 본격적인 성장 서사를 펼쳐 케이팝 대표 걸그룹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이번 컴백은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여자친구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그간 보여 주었던 모습과 대비되는 색다른 매력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온전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 [回:Song of the Sirens]
여자친구는 [回:Song of the Sirens]에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전 앨범 [回:LABYRINTH]를 통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표현했다면, [回:Song of the Sirens]에서는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길 앞에 흔들리는 모습을 노래한다. 자신의 선택에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 소녀는 자신을 유혹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했던 그리스 신화 속 세이렌의 노랫소리(Song of the sirens)를 가져와 유혹과 흔들림을 표현했다.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는 ‘나’와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맞닿아있다. 세상으로 비로소 나온 20대. 고민 끝에 수많은 갈림길 중 하나를 선택했지만, 세상의 화려해 보이는 것들과 자신이 선택한 것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고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후회가 커진다. ‘내 선택이 맞을까’ ‘다른 길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질문 속에 자신이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유혹 앞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흔들리고 갈등한다.
‘청량 마녀’ 콘셉트로 변화의 정점 찍은 타이틀곡 ‘Apple’
그동안 '파워 청순', '격정 아련'이라는 표현으로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 주었던 여자친구가 이번에는 '청량 마녀'로 파격 변신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Apple’은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보여 준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곡이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지쳐서 주저앉아 있는 소녀의 눈앞에 나타난 사과, 이 사과를 통해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녀가 자신을 이끄는 유혹의 목소리에 내면의 갈등을 겪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가사에 담았다. 특히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전 앨범에서 보여 주었던 여자친구 특유의 아련한 정서와 격정적인 멜로디를 완전히 배제하고,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 졌다. 노래 전체를 감싸는 몽환적 분위기와 항해 중이던 선원들을 유혹하는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은 이 곡의 감상 포인트다.
과거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한 메이크업부터 당당한 안무까지 마녀의 모습을 담은 퍼포먼스는 새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깅 댄스를 접목해 손과 팔의 동작을 주로 이용한 인트로부터 멤버들이 일렬로 서서 팔을 나뭇가지처럼 만드는 ‘사과나무 춤’,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후렴구의 ‘캣워크’까지 전체적으로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여기에 여섯 멤버의 풍부해진 표현력 또한 퍼포먼스 전반에 완성도를 높였다. 유혹에 빠진 느낌과 곡의 몽환적 분위기를 섬세한 표정 연기와 매혹적인 눈빛으로 표현해 곡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멤버 작사·작곡 참여···음악적 성장 담은 새로운 도전
[回:Song of the Sirens]은 여자친구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의지가 반영된 앨범이다. 2015년에 데뷔한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성장과 노력을 보여 주었다. 은하는 타이틀곡 ‘Apple’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Tarot Cards’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주는 ‘Apple’의 작곡, ‘눈의 시간’과 ‘Tarot Cards’의 작사, 엄지는 ‘눈의 시간’과 ‘Tarot Cards’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Apple’을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풍이 왔을 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눈의 시간’, 시기와 질투를 부추기며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드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거울의 방’, 자신의 선택을 누군가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Tarot Cards’, 달콤한 냄새를 풍기지만 다가가면 단단하게 닫혀 있는 유혹적인 상황을 디저트에 비유한 ‘Creme Brulee’, 숨차게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게 된다는 ‘북쪽 계단’까지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트랙 ‘눈의 시간’은 멤버 유주의 내면의 이야기를 녹였다. 데뷔 이후 한동안 태풍에 휩쓸린 것처럼 빠르고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지만 ‘태풍의 눈의 시간’이라고 이름 붙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잃지 않았다는 실제 경험이 노래의 기반이 되었다.
여섯 번째 트랙 ‘북쪽 계단’ 역시 신비가 여자친구로 활동하며 느낀 감정들을 테마로 탄생한 곡이다. 걸그룹으로 성공한 여자친구가 데뷔 이후 활동 과정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과의 협업 ‘최상의 조합, 최고의 시너지’
이번 앨범은 “hitman”bang(방시혁 프로듀서), Pdogg, FRANTS를 주축으로 한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이 앨범 프로듀싱 전면에 나서 여자친구가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과감하게 변화하는 데 힘을 실어 주며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총 6개 트랙 중 타이틀곡 ‘Apple’은 “hitman”bang, Pdogg, FRANTS가 함께 작곡과 프로듀싱을 했다. 수록곡 ‘북쪽 계단’은 “hitman”bang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FRANTS가 편곡에 참여했다. ‘눈의 시간’은 “hitman”bang이 작사에 함께했다.
여자친구와 호흡을 맞추며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노주환, 이원종, 정호현(e.one), 현재 케이팝 분야에서 가장 핫한 황현(모노트리) 등 국내외 유명 작곡진과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해외 엔지니어들도 합류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련되고 파격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여자친구
탄탄한 스토리텔링,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사를 전개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여자친구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A Tale of the Glass Bead : Butterfly Effect’와 콘셉트 포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등 파격적으로 변신한 비주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장 먼저 공개된 ‘A Tale of the Glass Bead : Butterfly Effect’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세련된 영상미를 선사한다.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보여 주며 앞으로 전개될 비주얼 콘텐츠와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Broken Room, Tilted, Apple 총 3개의 버전으로 구성된 콘셉트 포토는 이리저리 널부러진 가구들과 망가져 버린 방, 저울을 함께 들여다보거나 어떤 것이 더 좋은지 저울을 재는 모습, 화려함이 돋보이는 보석과 의상, 반짝거리는 조명 등을 통해 유혹에 흔들리며 황홀함에 빠지는 모습을 매혹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Apple’의 뮤직비디오는 더욱 화려하고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았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유혹에 빠져 황홀함을 느끼며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거대한 신전과 불타는 사과나무, 계단 꼭대기에 자리한 왕좌까지 이어지는 내용으로 구성해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수준 높은 퀄리티의 세련된 영상으로 풀어냈다.
[TRACK LIST]
1. Apple
아르페지오(Arpeggio) 기타 연주와 8분의 6박자의 셔플 그루브(Shuffle Groove) 기반의 슬랩 베이스(Slap Bass), 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PCM 신스(Pulse Code Modulation Synth), 트렌디한 느낌의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Pop) 장르의 곡이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사운드로 새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하가 작사 및 작곡, 유주가 작곡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여섯 멤버의 매혹적인 보이스가 느껴지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엿보이는 곡이다.
2. 눈의 시간
유주와 엄지가 작사에 참여한, 록(Rock) 리듬 기반의 댄스(Dance) 장르의 곡이다. 태풍 속에 있을 때, 오히려 태풍의 한가운데인 눈으로 들어가 태풍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드럼 앤 베이스(Drum&Bass)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 음악(Electronic Music)에 서정적인 피아노의 선율이 더해져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 록(Rock) 리듬과 다양한 신스(Synth), 피아노 선율이 모여 만든 강렬하지만 섬세한 느낌의 사운드는 태풍의 시작과 변화, 고요한 순간을 그려내며 세련된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3. 거울의 방
나는 초라해 보이고 다른 사람들은 잘나고 예쁘게 보이는 거울, 시기와 질투를 부추기며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드는 세상을 거울의 방으로 비유했다. 신스 드럼(Synth Drum)과 신스 베이스(Synth Bass) 위에 화려한 현악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여자친구만의 벅차오르는 서정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애절한 보이스로 표현하여 한층 성숙해 진 여자친구의 보컬이 돋보인다.
4. Tarot Cards
은하와 유주, 엄지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방향을 찾기보다는 답이 정해진 쉬운 길로 가고 싶은 순간을 노래한다. 이미 정해져 있는 운명처럼 자신의 선택을 누군가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타로 카드(Tarot Cards)를 보는 행위로 표현했다.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을 기반으로 스트링(String)과 신스(Synth)의 악기가 어우러진 록(Rock)과 댄스(Dance) 장르 사이에 묘한 간극이 매력적인 곡이다. 기존에 보여 주었던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보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팝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친숙함과 새로운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5. Creme Brulee
부드러운 느낌의 건반 리프(Riff)와 듣기 쉬운 멜로디가 노래 제목처럼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디엄 템포의 팝(Pop) 장르의 곡이다. 달콤한 냄새를 풍기지만 다가가면 단단하게 닫혀 있는 유혹적인 상황을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얹고 표면에 열을 가해 딱딱한 설탕막을 씌운 디저트인 크렘 브륄레(Creme Brulee)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자친구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통통튀는 상큼한 느낌의 보컬과 만나 재미있으면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6. 북쪽 계단
포크(Fork) 음악과 90년대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스타일의 사운드를 녹여낸 팝 발라드(Pop Ballad) 장르의 곡으로, “hitman”bang이 작사, 작곡을 하고 FRANTS가 편곡을 맡았다. 14인조 스트링(String) 연주와 여자친구의 자연스럽고 담담한 보컬이 더해 져 더욱 풍부하고 감성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숨차게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게 된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내려갈 때 생기는 에너지를 통해 다시 올라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