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잠의 세 번째 앨범 [고마워]
'단잠'은 어쿠스틱 팝 여성 듀오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전담하여 '단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였다. 무더운 여름날에 청량감을 더해줄 노래 "고마워"와 일상의 흐름에 대해 담담히 그려낸 "늦잠". 각기 다른 두 가지 색깔의 곡을 들고 우리 곁으로 찾아 왔다. 한 곡, 한 곡 단잠만의 감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다려진다.
1. 고마워
일상적으로 쓰지만 많은 의미가 담긴 단어 '고마워' 단순하게 전달되는 가사와 멜로디는 한번 들어도 쉽게 다가오며 머릿속에 맴돈다. 단잠 특유의 음색과 어쿠스틱한 감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경쾌함과 싱그러움을 느끼게 한다.
2. 늦잠
오래된 습관처럼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 대한 노래이다. 빠른 걸음으로 간다면 목적지에 일찍 도착할 수 있겠지만 짙은 녹음의 풀냄새, 색색으로 물들인 꽃들의 표정을 못 본채 그냥 지나치게 되지는 않을까? 가끔은 선선한 바람과 파란 하늘을 바라 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좋을것만 같다. 피아노와 첼로 두 악기의 선율적인 편곡과 보컬의 조화가 담백하게 느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