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친구의 특별한 날, 문학과 음악의 요정 ‘강백수’의 선물 [축가]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 본 가까운 친구들의 결혼 소식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 요즘입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청첩장을 건네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오랜 세월 지켜 본 철딱서니 없는 모습이 떠오르며 조금의 노파심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조금 부러운 마음에 괜히 한 번 놀려주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친구가 평생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곤 하는 것입니다. [축가]는 어느 친구에게 축가를 부탁 받고 조금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던 어느 밤 마주한 그런 마음들을 담아 만든 노래입니다.
몇 해 전, 친구 영신이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수많은 신랑, 신부를 향해 건네 온 이 선물같은 노래를 이제는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소중한 친구들의 특별한 날에 마음껏 건넬 수 있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가을로 가는 어느 날, 정작 자신은 쓸쓸하기만 한 강백수
축가 (A Nuptial So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