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조 (폴라로이드 피아노) [Polaroid Piano Theme No.3 – `추억에서 추억으로 돌아오다`]
싱어 송 라이터 `임영조 (폴라로이드 피아노)` 의 세번째 싱글이 8월 23일 드디어 발매된다. [Polaroid Piano Theme No.3 – `추억에서 추억으로 돌아오다`] 가 바로 그 앨범이다. 혹자들은 노래제목이 너무 길지 않나? 하고 의문을 품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타이틀곡의 제목은 따로 있었다. "돌아오는 길"이라는 제목의 곡이다. 객원가수로는 작년에 발매된 폴라로이드 피아노의 데뷔앨범에서 "오늘이야"를 불러줬던 가수 `이선`이 참여했다.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진정한 의리파인 여가수 이선. 그녀가 이번 Theme No.3에서도 역시나 감성적인 목소리와 극한의 감정처리로 "돌아오는 길"을 완성시켜 주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치열하게 사랑하고, 또 너무 아프게 이별을 한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설레임. 그리고 누군가를 보내야하는 텅빈 마음. 이 두 감정이 공존하는 모순된 곳. 임영조는 그 감정을 공항이라는 장소에서 늘 느껴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Theme No.3 에서는 그 미묘하고,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만남과 헤어짐을 얘기해 보고 싶었다. 기타 연주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멤버 `정유종`이 녹음에 참여해 완성도를 한 껏 높여주었다.
* 곡소개
01. "공항에서의 아침 (Inst.)"
이른 새벽. 그 사람이 멀리 떠나는 날이 밝았다. 다행히 날씨는 너무 좋고, 차도 막히지 않아 함께 여행하는 기분마저 들어서, 두 사람은 웃으며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으로 가는 길은 두 사람이 너무 좋아했던 길이였다. 어딘가로 떠나는 설레임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한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날. 그래도 두 사람이 간직하고 있는, 같은 추억을 안고 공항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연주곡 전반에 퍼져나오는 자동차 소리는 임영조가 직접 차 안에서 휴대폰으로 녹음한 소리이다.
02. "돌아오는 길 (Feat. 이선)"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 한 사람은 출국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나머지 한 사람은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다른 한 사람을 배웅한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한 사람의 뒷 모습이 사라질 때 까지..그 자리를 지키다가 이내 뒷 모습이 사라지고, 그 사람은 둘이 왔던 길을 이제는 혼자서 돌아가야 한다. 그래도 웃으며, 한 사람을 보낸 추억을 안고 돌아가는 길. 둘이 함께 했던 추억에서, 이제는 혼자 만들어낸 추억으로 돌아오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