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다시 돌아온 여자 속사포 랩퍼 '타이미'의 새로운 시작.
여자 속사포 랩퍼로 알려진 '이비아(E.via)'가 '타이미(Tymee)'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8월, 한국 힙합씬에 유래 없던 디스전 '컨트롤 대란'에 참여한 유일한 여성 랩퍼로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타이미'는 오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2009년 데뷔 앨범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타이트한 속사포 랩을 바탕으로 때로는 감성적이고 여성적인 이미지의 노래들까지 여러 음악과 활동들을 통해 다양하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표출해온 국내 몇 안돼는 실력파 여성 솔로 랩퍼로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아웃사이더'를 필두로 한 아싸 커뮤니케이션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하는 '타이미'의 새 싱글 "한강 위에서"는, 여성 랩퍼로서는 독보적인 스피드와 타이트함을 강조했었던 "Hey", "Shake", "미친 인연" 등의 트랙들과는 달리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진솔한 가사와 성숙해진 감정의 완급 조절을 통해 그동안 들려주었던 곡들에 비해 한층 깊어진 진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며, 이번 싱글을 통해 타이미는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여성적이고 선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성숙함을 진솔하고 노련하게 풀어내는 랩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깊고 낮아진 톤의 변화처럼 '타이미'가 데뷔하기 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초심과 열정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한 아티스트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타이미'가 한강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마음 깊은 곳의 감정들이 작곡가 이건호 특유의 사운드와 섞여 깊고 진한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는, 삶의 회의감과 고통을 견디지 못해 한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노래 구석구석 무거움과 슬픔이 가득히 채워져 있는 노래 "한강 위에서". 일상의 크고 작은 모든 것들에서 묻어나는 삶의 힘겨움과 괴로움들, 그리고 세상의 날카로움과 차가움까지 찬찬히 읊조리듯 써내려가는 이 노래는 지나간 시간들을 강물 위에 띄워 보내고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타이미'라는 아티스트의 행보처럼 끝없이 당신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흘러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