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바다를 불굴의 의지로 헤쳐나온 1세대 래퍼 '허인창' 의 진보, [무한의 마이크] 전격 발매
힙합 매니아라면 작년의 뜨거웠던 6월을 기억 할 것이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의 열풍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대한민국은 힙합의 열기로 뜨거웠다. 그러나 그때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가 있다면 그 중 한 명이 바로 '무한의 바다'란 유행어를 탄생시킨 허인창일 것이다.
허인창은 한국 힙합 1세대 래퍼로 당시에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 받으며 2000년대초 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한국 힙합의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현재의 힙합씬에 노련한 노장으로써 많게는 열살 이상이나 어린 후배들과의 경합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허인창은 한국 프리스타일 최강자 후배 지조와의 2차예선 배틀에서 아슬아슬한 동점상황에 아쉽게 탈락하고 만다.
그 찰나에 나온 허인창의 랩구절 '무한의 바다'는 네티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허인창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온라인상에서 확대 재생산되었고, 화제에 오르며 힙합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제 그를 1세대 실력파 래퍼가 아닌 '쇼미더머니2'의 '무한의 바다'로 기억하며 찰나의 랩구절로 그의 음악 커리어에 색다른 방점을 찍게 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대중들에게 허인창이라는 하나의 인식을 심어준 아주 오랜만의 계기. 허인창은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각인된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삼아 당당히 더 멋진 음악을 들려 주고자 그 어느때보다 음악 작업에 더욱 매진한다. 점점 발전하는 후배들을 보며 자극받으며 더욱 자신의 랩스킬과 플로우를 위한 수많은 고민의 밤이 시작되었고, 아무도 없는 스튜디오를 혼자 찾아 녹음과 수정을 반복하며 긴 시간을 외로이 싸웠다. 그리고 늘 쇼미더머니2에서의 마지막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로 삼으며 노력해 결국 이번 새 싱글 '무한의 마이크'를 발표하기에 이르른다.
현재도 시련을 극복하는 연결 선상에 있는 그는 언제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무한의 바다'에서 부터 시작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긴 스토리를 이 곡안에 빼곡히 담아냈다. 지금 큰 시련과 고난을 겪고있는 이가 있다면 이 곡을 들으며 허인창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 멋지게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허인창스럽게, 의도치 않은 곳에서 새로운 계기를 만나는, 즐겁고도 반가운 일이 꼭 일어나기를. .... ....